가치 없는 기업들: 좆망하고 있는 대한민국 (초안)
2025년 05월 26일
서론: 기업의 본질적 역할
기업이 이익집단이어서는 안 된다. 기업은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이어야 한다. 이 명제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기업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하는 개념이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기업은 단순한 이익 추구 집단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주체로서 기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업 생태계 처럼 단기적 이익만 좇는 좆같은 구조로 전락해 국가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 기업이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성의 병신같은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진정한 국가 성장을 위한 기업의 올바른 가치 지향점을 모색한다.
국가 성장과 기업의 관계: 상호 공생의 원리
국가 성장의 조건과 기업의 역할
자본주의 국가의 성장은 기업의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업들이 성장할 때, 고용이 창출되고 세수가 증가하며 기술 혁신이 촉진되어 국가 전체의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경제학에서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down effect)’로 설명되며, 거시경제학의 핵심 원리 중 하나다.
국가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와 미국의 ‘Small Business Jobs Act’에 의한 중소기업 세제 혜택은 기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대표적인 법적 장치다. 이러한 정책들은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가 국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기업의 가치 창출은 개인 간 또는 국가 간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국제무역이론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거래의 이득(gains from trade)’으로 설명하며, Melitz(2003)의 연구에 따르면 생산성 높은 기업의 수출 활동 증가는 국가 전체의 경제적 후생을 향상시킨다.
기업 생태계의 기형적 구조: 가치 없는 성장의 위험
중개 수수료 기반 기업의 문제점
그러나 이러한 논리에는 중대한 맹점이 존재한다. 바로 모든 기업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제가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부 애미 뒤진 기업들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단순히 내수 시장만을 대상으로 중개 수수료 수익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러한 현상의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실생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수수료만을 취득한다. 이는 새로운 생산성이나 효용을 창출하기보다 단순히 기존 자산의 이동에서 발생하는 마찰 비용(friction cost)을 수익화하는 등골 빨아먹기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또 다른 예시로는 ‘앱테크’ 서비스가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미미한 보상을 제공하는 대가로 광고를 노출시키고, 광고주와 사용자 사이에서 천민들은 상상도 못 할 중개 수수료를 취득한다. 이는 가치 창출이라기보다 단순한 중간 거래 비용의 극대화에 가깝다.
가치 없는 기업 성장의 사회적 비용
문제는 국가가 이러한 가치 창출이 불분명한 기업들에게도 동일한 법적, 정책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한정된 국가 자원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 대신 단순 중개 비즈니스에 투입됨으로써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사중 손실(deadweight loss)’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보다 안정적인 중개 수수료 모델을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해결책: 기업 철학의 전환과 가치 중심 성장
기업의 제1목적: 이윤 창출에서 가치 창출로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기업의 철학에 있다. 현대 기업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주주 가치 극대화(shareholder value maximization)’에 맞춰져 있으며, 이는 단기적 이익 추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반해야 한다, 씨발 기업새끼들아.
기업의 제1목적이 단순한 이윤 창출이 아닌 가치 창출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의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때,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진다.
가치 중심 기업 생태계를 위한 제언
대한민국이 진정한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 중개 수수료 모델보다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적 전환이 존나 요구된다. 또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을 이윤 추구가 아닌 혁신적 가치 창출에 두는 교육과 문화적 변화도 병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국가는 가치 창출 없이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색출하고 제재해야 한다. 특히 중개 수수료만으로 폭리를 취하는 사이비 기업들에 대한 조세 특혜를 폐지하고, 이들이 국가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를 제발 규제해야 한다. 단기적 이익만 좇는 기업들은 결국 국가 경제의 암적 존재로 전락하므로, 이러한 기업 문화를 뿌리 뽑는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동안 국가 성장은 계속해서 정체될 수밖에 없다.
진정한 가치 창출은 곧 국가의 성장 동력이며, 인류 발전에 대한 요소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단기적 이익이라는 좆나 쪼잔한 목표에서 벗어나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진심으로 집중할 때, 우리 경제는 그저 ‘도약’이 아닌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정체는 일시적 침체가 아닌, 근본적 패러다임의 오류에서 비롯된 존재적 위기다. 기업들이 가치 창출로 방향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단순한 성장 정체가 아닌 경제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다. 반면, 이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되찾는 수준을 넘어, 동아시아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변화하든지, 아니면 망하든지.
결론
이제 대한민국이 왜 과거와 같은 역동적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기업이 가치 창출보다 이윤 추구에 집중하는 현 상황에서는 진정한 국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건강한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재정의와 가치 중심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다음 글에서는 가치 창출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사례를 살펴보겠다.
카테고리: blog